ICFF — 제2회 인천가톨릭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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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인천가톨릭영화제

The 2nd Incheon Catholic Film Festival

제2회 인천가톨릭영화제

제2회 인천가톨릭영화제는 올해의 주제 「함께 짓는 집 – 우리 공동의 집을 위하여」 아래 노동, 돌봄, 차별, 가족, 생명, 공동체, 연대라는 일곱 개의 섹션을 통해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인간의 삶을 다양한 시선으로 조명합니다.

상영작들은 인간의 존엄과 관계의 의미, 공동체의 가능성을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들로 구성되었습니다. 국내·외 장편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독립영화와 예술영화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은 동시대 영화가 보여주는 미학적 다양성과 사회적 질문을 함께 제시하고자 합니다. 영화를 매개로 관객과 사회가 만나고, 서로 다른 경험과 시선을 공유하는 문화적 공론장의 역할을 지향합니다. 다양한 영화적 경험 속에서 관객들이 동시대의 삶과 공동체를 보다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동시에 깊은 단절과 고립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와 불평등, 차별과 갈등, 돌봄의 위기와 공동체의 해체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중요한 과제들입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올해 영화제는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떤 세상을 다음 세대에 물려줄 것인가’라는 질문을 관객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특히 올해 영화제의 주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강조해 온 ‘공동의 집(Common Home)’의 정신에서 출발합니다. 공동의 집은 단지 우리가 살아가는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가 서로 책임과 돌봄으로 연결된 삶의 터전을 의미합니다. 영화제는 이러한 시선을 바탕으로 경쟁과 배제보다 환대와 연대, 무관심보다 책임과 참여의 가치를 함께 모색하고자 합니다.

개최 개요

구분제2회 인천가톨릭영화제특별 상영회 「명화극장」
주제함께 짓는 집, 우리 공동의 집을 위하여
개최 일정
2026. 6. 26.(금) ~ 6. 28.(일)
개막식 : 2026. 6. 26.(금) 19:00~19:40폐막식 : 2026. 6. 28.(일) 21:00
2026. 6. 20.(토) ~ 6. 21.(일)
공식 상영작총 28편 (국내 : 장편 6편 · 단편 15편, 해외: 장편 6편 · 단편 1편)
행사 장소영화공간 '주안' 3·4관천주교인천교구청 보니파시오 대강당
주최천주교인천교구
주관인천가톨릭영화제 집행위원회
후원인천광역시

올해의 주제

「 함께 짓는 집 – 우리 공동의 집을 위하여 」

가톨릭(Catholic)이라는 말의 뜻이기도 한 ‘보편’은 단순히 똑같은 형태, 똑같은 생각의 일사불란한 획일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오히려 다양하고 독특한 서로의 모습을 품을 수 있는 아량과 여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온갖 생물의 다양한 특성을 잘 이해하면서도, 잠시 뒤로 물러나 거대한 초록의 ‘숲’을 볼 수 있는 상상력에 빗댈 수 있습니다. ‘다름’은 갈등과 투쟁의 요소이기도 하지만, 이 보편이라는 여백 속에서는 서로를 빛내는 풍요로움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1965년, 가톨릭교회의 수장으로서 처음으로 UN 국제연합 연단에 선 바오로 6세 교황은 세계대전이라는 고통의 바다를 함께 건너온 각국의 수장들 앞에서 교회 자신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우리는 인간에 대한 전문가입니다.” ‘인간’이라는 말이 지닌 위대한 보편성이 곧 가톨릭교회가 추구하는 보편성이라는 의미입니다. 국가와 인종, 계급과 성별, 이념과 종교 사이의 골들을 뛰어넘어 인류를 하나로 묶을 위대한 신비가 바로 ‘인간’이라는 뜻입니다.

제2회 인천가톨릭영화제가 담고자 한 것도 다르지 않습니다. 나와 너의 다름을 품으면서도 ‘우리’를 상상하게 할 힘을, 단면에 불과한 구체가 아닌 울퉁불퉁하지만 다양하고 풍요로운 다면체를 떠올리게 할 영감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산발적 세계대전”(교황 프란치스코)과 다름없는 먹구름 가득한 오늘, ‘인간’이라는 ‘영원한 희망’을 섬광처럼 발견하는 귀한 시간이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올해의 섹션

  • 노동

    삶의 기반

    노동은 인간의 존엄과 삶의 토대입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현실과 권리, 그리고 노동을 통해 만들어지는 공동체의 가치를 돌아봅니다.

  • 돌봄

    관계의 방식

    가족과 이웃, 사회적 약자를 향한 돌봄의 의미를 살펴봅니다. 서로를 보살피는 관계가 어떻게 공동체를 지탱하는지 이야기합니다.

  • 차별

    공동체의 균열

    국적, 성별, 계층, 장애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는 차별의 현실을 마주하며, 인간의 존엄과 평등의 가치를 성찰합니다.

  • 가족

    가장 작은 공동체

    다양한 형태의 가족과 관계를 통해 사랑과 책임, 이해와 화해의 의미를 살펴봅니다.

  • 생명

    모든 가치의 근원

    인간과 자연, 모든 생명의 소중함을 바라보며 생명을 존중하는 삶의 태도를 생각해 봅니다.

  • 공동체

    함께 존재하는 구조

    개인의 삶을 넘어 서로 연결된 존재로 살아가는 공동체의 의미와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 연대

    그것을 유지하는 힘

    타인의 아픔에 응답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함께 행동하는 연대의 가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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